제주도가 13억명에 달하는 인도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인도 뉴델리와 뭄바이 등에서 ‘VISIT JEJU(비짓제주)’를 주제로 현지 여행업계 대상 1∼2차 ‘제주관광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인도 중상류층을 겨냥한 ‘휴양지 제주’의 매력과 프리미엄 상품개발을 위한 다양한 추천 콘텐츠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제주의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향토음식·무사증 제도를 활용한 홍콩 연계상품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제주도 여행업계인 유에스트래블 제주지사, 코어트래블, 디스커버코리아 제주에코 등 3곳이 설명회에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상품상담도 진행했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시장 다변화 및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차세대 주력시장으로 인도를 선정하고 지난 7월부터 한국관광공사, 인도 대형여행사인 콕스앤킹스(Cox&Kings)와 함께 럭셔리 상품개발을 추진 중이다. 제주관광공사 박홍배 사장은 “인도 관광객들에게 제주는 ‘꼭 여행해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