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가 ‘경북에서 만나는 특별한 보통날’이라는 주제로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가을 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와 관광공사는 최근 TV 속 여행지가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는 흐름을 반영해 TV와 영화에 나오는 매력적인 풍경과 촬영이야기를 여행스토리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경북의 TV속 가을여행지로 소개된 곳은 ‘가족과 함께 하면 더 좋은 여행지’로 울진 금강소나무 숲, ‘둘이 하면 더 좋은 여행지’로 군위 화본역, ‘혼자여서 더 좋은 여행지’로 봉화 청량사까지 세 곳이다.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은 KBS2 TV 다큐멘터리 ‘더불어 숲’과 EBS ‘한국기행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공간여행’ 프로그램도 진행된 곳이다. 군위 화본역은 힘들고 평범한 일상을 떠나 자신만의 특별한 삶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로 젊은 층에게 큰 감동과 힐링을 준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촬영지다. 봉화 청량사는 영화 ‘워낭소리’의 첫 장면에서 노부부가 워낭을 들고 죽은 소의 영혼을 위로했던 장소다.
최근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 장소였던 안동 만휴정 계곡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 꼽힌다. 경북관광공사는 이 기간 동안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안동 문화관광단지를 찾는 이들에게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