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은 “신남방 경제허브 국가로 도약하고 있는 태국은 적극적인 경제발전 정책에 힘입어 4%의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등 GS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가는 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17∼18일 태국 방콕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GS가 그동안 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발판 삼아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국은 ‘타일랜드 4.0’ 경제개발정책을 통해 제조업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랜트, 건설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허 회장은 “태국을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로 삼는 전략적인 투자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면서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제품 수출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해외 사업 확대도 지원해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GS는 2011년부터 계열사의 미래성장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매년 해외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있다. 올해는 동남아 지역의 경제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태국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