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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삶을 떠미는 기억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애잔하고 투명한 문장으로 일본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단편집. 표제작은 빚 독촉에 시달리던 ‘나’가 아버지의 유품을 팔러 갔다 허탕을 치고 돌아오는 얘기다. 나는 “하루에도 오천 번씩 죽고 싶어지기도 살고 싶어지기도 하는” 남자를 만난다. 죽음과 무거운 기억에 떠밀려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작품 9편이 수록돼 있다. 송태욱 옮김, 256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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