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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방지 ‘꿈의 회춘약’ 부산대 류동렬 교수팀 개발



부산대는 한의학전문대학원 류동렬(한의과학과·사진) 교수가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노화방지 분자인 NAD(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의 세포 내부 농도를 증가시키는 새로운 약물 개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류 교수와 노화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요한 오웍스 교수 등이 개발한 이 약물은 급성신부전과 지방간 질환 모델에서 치료 효능이 확인돼 학술지 네이처 24일자에 소개됐다.

세포 내 NAD의 양적 증가를 유도하는 약물은 ‘NAD 부스터’라고 통칭되는데 최근 들어 ‘꿈의 회춘약’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세계 유명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경쟁적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하는 이유다.

연구에 따르면 노화와 질병 상황에서는 세포 내 NAD의 양이 감소할 수 있고, NAD는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등의 방식을 통한 노화방지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포 내 NAD의 양적 증가를 유도하는 약물이 노화 관련 질환의 치료 약물로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NAD 부스터가 노화와 관련 질환뿐 아니라 급성기 질환 치료에도 약물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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