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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테마공원 문 연다

1일 개관하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의 전경. 경북도 제공


879억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구미시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우여곡절 끝에 개방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상모사곡동 일원에 조성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1일부터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테마공원은 부지 24만7350㎡, 연면적 2만8414㎡에 총 35개 건물(주건물 8, 부속건물 27개)로 이뤄졌다. 한국 근대화의 상징인 새마을운동 정신과 성과를 계승·발전시키고, 체험과 교육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경험하는 체험형 공원으로 조성됐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광장과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전시관, 새마을운동 이전과 태동 및 확산 단계에 따라 계획된 테마촌,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한 교육연구 시설인 글로벌관, 새마을운동 리더를 양성하게 될 연수관으로 구성돼 있다.

논란이 됐던 공원 운영은 경북도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북도와 구미시는 운영비 지출 부담에 따라 서로 공원 운영을 넘기겠다는 입장이었다. 앞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구미시장이 공원 운영비를 걱정하는데 도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고, 장세용 구미시장은 “경북도와 원만하게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테마공원 활성화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새마을세계화재단 및 경북행복재단을 이곳으로 이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박정희 역사자료관, 공원을 아우르는 관광벨트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테마공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 설날과 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 공식 개관식은 시범운영을 거친 후 내년 초에 열 예정이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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