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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공항은 글로벌 혁신 플랫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31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미래공항:글로벌 항공산업의 신성장 엔진’을 주제로 열린 제3회 세계항공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인천=권현구 기자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와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여 항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제3회 세계항공 콘퍼런스’가 31일 개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약 70개국 1000여 명의 세계 항공 및 공항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제3회 세계항공 콘퍼런스를 주최·주관한다. 세계항공콘퍼런스는 2016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래공항:글로벌 항공산업의 신성장 엔진’을 주제로 첨단기술이 변화시킬 미래공항의 모습을 조망한다.

전체 일정은 기조연설과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전날 환영리셉션에 이어 31일부터 본격 진행된 각 세션 주제는 글로벌 항공산업 패러다임 변화, 환경변화에 대응한 미래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방안, 공항운영 최적화를 통한 여객 수용능력 확대, 4차 산업혁명과 공항서비스 혁신, 이해관계자 간 협력 및 제도적 지원 등이다.

첫 일정은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봉가니 마세코 이사회 의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김영태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어 보잉사 상용기부문 이사 웬디 소워스 등 항공사 임원들이 항공산업 패러다임 변화 시사점을 논의했다. 인천은 물론 미국 댈러스, 영국 히드로, 중국 베이징 등 각국 공항 관계자들이 환경변화와 미래공항의 마스터플랜을 공유하는 등 세션별로 참가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항공산업이 겪고 있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는 공항이 있다”며 “미래공항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혁신의 플랫폼이자 글로벌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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