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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청송사과 2만6000개 잠실야구장 가는 까닭은



전국 명품 ‘청송사과’(사진)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출전’한다. 경북 청송군은 청송군의회, 사과생산자단체 등과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 오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청송황금사과 한국시리즈 나들이’라는 주제로 대대적인 청송사과 홍보행사를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한 홍보요원 150여명이 참여해 청송사과 2만6000개를 무료로 나눠준다.

잠실야구장 최대 수용 인원이 2만50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날 입장하는 관중 모두가 1개 이상의 청송사과를 맛 볼 수 있다. 홍보행사는 야구경기 시작에 앞서 오후 2시부터 1·3루쪽 출입구에서 펼쳐진다.

청송군은 청송사과 대표 품종인 ‘부사’(후지)와 황금사과라고 불리는 ‘시나노골드’ 최고품을 골라 깨끗하게 세척한 뒤 이미 포장까지 끝냈다. 청송사과는 2013년부터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뽑혔다.

윤경희 군수는 “해마다 국내산 과일 소비량이 감소하는 등 과일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무료나눔 행사로 청송사과 브랜드 가치가 더욱 상승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4회 청송사과축제’도 1일부터 4일까지 청송군 청송읍에서 열린다. 올해는 축제 장소를 대도시 관광객들이 오기 쉽도록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송IC에서 승용차로 3분 거리에 불과한 청송읍 용전천변으로 옮겼다.

청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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