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産 순 알파카 침구가 왔다



뉴질랜드산 100% 알파카 침구가 국내 프리미엄 침구 시장에 진출한다. 알파카 모의 프리미엄 천연 소재와 친환경적인 공정으로 만든 엘리스 파이버가 오는 7일 GS홈쇼핑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론칭된다. 해외 직구로 살 수 있었던 알파카 침구를 국내에서 직접 살 수 있게 됐다.

엘리스 파이버는 140년 전통의 뉴질랜드 침구 기업이다. 양모, 알파카 모 등 프리미엄 천연 소재를 개발해 친자연주의 제품을 생산·유통해 왔다. 생산 공정부터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엘리스 파이버는 뉴질랜드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엘리스 파이버는 생산부터 관리까지 모든 공정을 뉴질랜드 남부 청정지역의 더니든 농장에서 진행한다. 더니든 농장은 약 2만6000마리의 알파카를 방목해서 키우고 있다. 알파카는 낙타과의 포유류 초식동물로 털이 의류, 카펫 등의 직물 소재로 활용된다.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에서 자란 알파카는 건강하고 수명이 길 뿐 아니라 최상급 모를 생산한다. 엘리스 파이버는 알파카를 스트레스 환경으로 내몰지 않기 위해 1년에 한 번만 털을 채취한다. 엘리스 파이버 관계자는 “알파카가 건강하게 자라는데 털을 밀어주는 게 좋다. 알파카 모를 채취하는 게 알파카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알파카 모를 채취한 이후의 과정도 친환경적이다. 화학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화학 섬유를 섞지 않는다. 천연 왁스로 세탁한 뒤 추가 공정 없이 모 100%를 이불에 넣으면 끝이다. 엘리스 파이버 제품은 뉴질랜드에서 안티 알러지, 항균, 유해물질 테스트 등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알파카 모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사계절 내내 쓸 수 있다. 세탁과 관련해 특허 기술을 적용, 프리미엄 이불인데도 물세탁이 가능하다.

엘리스 파이버 글렌 알렉산더 대표는 4일 “한국 소비자들에게 뉴질랜드 알파카 침구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알파카 침구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더 많은 친자연주의 제품을 한국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