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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이준호 연구원 亞 첫 ‘머크 생명과학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부 박사과정 재학 중인 이준호(사진) 연구원이 촉망받는 세계 젊은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머크 생명과학상(Merk Life Science Award)’을 아시아권 최초로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 과학기술기업 머크가 만든 이 상은 생체물질 분리기술, 식음료 안전, 종양생물학 3개 분야에서 박사 후 연구원 3년차 이하에게 수여된다. 이 연구원 이전에는 한국인 과학자가 후보에 오른 적이 없었다.

이 연구원은 간세포암에서 ‘톤이비피 단백질’ 발현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해 종양생물학 분야 상을 받았다. 그는 “간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극복하려면 기초과학 연구가 꼭 필요하다”면서 “병을 고치는 의사는 아니지만 멀리 내다보고 여러 질병과 싸워 이길 가능성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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