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류현진, 2018년 일구회 대상 영예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LA 다저스·사진)이 29일 한국프로야구(KBO)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주최하는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상 시상식’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2006년 일구회 신인상, 2010년 최고투수상, 2013년 특별공로상에 이어 올해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일구회는 “류현진은 올 시즌 부상으로 15경기에 출장했지만 평균자책점 1.97의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또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하는 등 불굴의 의지로 한국야구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 마무리투수 정우람은 최고투수상을 받게 됐다. 정우람은 올 시즌 리그에서 35세이브를 올리며 생애 첫 세이브왕에 올랐다. 김재환(두산 베어스)은 최고타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재환은 올해 44홈런 133타점을 기록하고 홈런왕, 타점왕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KBO 역대 고졸신인 최다홈런 기록(29홈런)을 세운 강백호(KT 위즈)는 신인상, 채은성(LG 트윈스)은 의지노력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일구상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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