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김순옥(사진) 할머니가 5일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나눔의집은 지난 2일부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김 할머니가 이날 오전 폐질환으로 인한 급성 호흡부전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나눔의집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스무 살이던 1940년 공장에 취직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헤이룽장성 석문자 위안소로 끌려갔다. 광복 이후 생계를 위해 중국인과 혼인해 중국 둥닝에 정착했다가 2005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해 나눔의집에 입소했다.
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