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음악의 콜라보 ‘소망 기억하다’

관훈갤러리에서 5일 국민일보 창간 30주년과 아트미션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전시가 개막됐다. 아트미션 소속 회원들이 작업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


국민일보 창간 30주년과 크리스천 전문예술가 모임인 ‘아트미션’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전시가 ‘소망 기억하다-아남네시스(Anamnesis)’를 주제로 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관훈갤러리에서 개막됐다.

심정아 아트미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남네시스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다’라는 뜻의 헬라어다. 과거의 시간을 기억하고 지금까지 선한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념하고,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가 신앙 안에서 자유롭고 영생 안에서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예술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영 국민일보 종교국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일보 마이트웰브와 아트미션이 교회의 문화콘텐츠를 세상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크리스천 예술가들이 영성을 바탕으로 한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에선 아트미션 소속 회원 56명의 작품 60여점을 볼 수 있다. 작가들은 세 개의 소주제인 ‘놀이터와 감옥’ ‘위드-크리스천에게 삶과 존재성’ ‘기억하다, 기념하다: 아남네시스-크리스천에게 시간성’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지난 8개월간 작업을 했다. 전시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 후원으로 7일 오후 7시30분 파사지오 콘서트, 8일 오후 5시 황민웅 클래식기타리스트 콘서트도 열린다. 아트미션은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미술이론가 등으로 구성된 예술가 그룹이다. 지금까지 30회 이상의 정기전 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창작활동과 크리스천아트포럼을 개최하며 기독교 미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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