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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전환 준비 적극적 추진… 우리가 美軍 주도적 통제해야”

정경두(양복 차림)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정 장관 오른쪽) 합참의장 등 군 지휘관들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시작하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우리가 미군을 주도적으로 작전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작권 전환 준비를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보다 월등히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미군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작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강조하며 “지·해·공 및 사이버 전장에서의 작전운용 시스템은 물론 미국의 무기체계도 잘 이해해야만 우리가 주도적으로 작전을 통제할 수 있다”면서 “우리 군뿐 아니라 한·미 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향상시켜나갈 수 있도록 교육을 적극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정 장관은 9·19 남북 군사 분야 합의의 지속 이행도 주문했다. 그는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비해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남북 군사 분야 합의를 지속해서 이행해야 한다”며 “남북 군사 분야 합의 이행을 위해 부대별 조정·보완 요소를 선제적·적극적으로 조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이 이행되는 상황에서도 우리 군의 임무와 역할은 조금도 변함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내년 국방운영 중점 사안으로 ‘전방위 안보 위협 대비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 ‘상호 보완적 굳건한 한·미동맹 발전과 국방 교류협력 증진’ ‘국방개혁 강력 추진으로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군 건설’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 운영체계 확립’ ‘국민과 함께하고 신뢰받는 사기충천한 군 문화 정착’을 선정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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