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세계 탈문화 행사 연다



경북 안동시와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10~30일 ‘탈문화 진흥주간’에 세계 탈 전시회와 찾아가는 탈문화 공연, 국제학술심포지엄(포스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안동시는 탈문화 공간인 탈춤공원·세계탈박물관 등 시설과 국보인 하회탈, 국가무형문화재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유네스코 인가 NGO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 등을 보유하고 있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개최하고 있다.

10일부터 21일간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세계 탈 전시회에는 53년 만에 안동으로 돌아온 국보 하회탈과 함께 세계 32개국 100여점의 탈이 컬래버 형태로 전시된다. 시립민속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안동이 세계 탈의 중심지가 되기까지 과정과 활동 등을 텍스트 패널과 이미지로 함께 전시된다.

문화체험과 소양 배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2월 한 달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며 전통·현대 탈춤공연 시연 행사도 벌인다.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는 ‘탈춤, 인류 보편의 가치를 품다’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심포지엄도 열린다.

안동시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계층에게 탈문화를 전파해 탈이 안동을 대표하는 지역문화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를 계기로 안동이 세계 탈문화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