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빛을 만든 것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그 빛을 하나님은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습니다. 빛이 좋으셨다면 어두움을 따로 두지 않으셨으면 참 좋으련만 낮과 밤이 있고 빛과 어두움이 존재하게 됐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낮만 계속되길 원하지만 때로 인생의 밤을 만납니다. 그때마다 ‘이 어김없이 돌아오는 하루!’라는 기한은 낮과 밤을 반복하며 전진합니다. 똑같은 하루의 반복이 365일이 돼 우리는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또다시 커다란 1년이라는 기한 앞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영원히 흐르는 것인데 왜 ‘이런 하루!’라는 기한을 인간에게 두셨을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하루가 지났으니 그간의 고통과 슬픔을 잊어버리라고, 그리고 하루가 시작되니 소망을 갖고 다시 시작하라고요. 언제든 너는 하루라는 과거를 보내버리고 하루라는 미래를 다시 맞을 수 있다고요. 낮에 일하고 밤에 쉬게 하시며 상처의 지난날을 단절시켜버리고 새날의 희망을 얻으라고요. 그 은혜의 새해가 우리에게 오고 있습니다.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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