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TV와 원격으로 편리하게 연결하는 ‘리모트 액세스’ 기능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리모트 액세스는 무선으로 근처에 있는 PC, 스마트폰 등을 TV와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전에도 ‘미러링’을 통해 TV에 스마트폰 등을 연결할 수 있었지만 리모트 액세스는 여기에 무선 키보드 같은 입력장치를 통해 TV에서 PC, 스마트폰 등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거실에 있는 TV를 방에 있는 PC와 접속해 TV 화면으로 인터넷 검색·게임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Cloud Office)’ 기능을 통해 TV에서 직접 문서 작업을 하고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분야에서 유명한 VM웨어와 협력해 클라우드 오피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보안기술 녹스를 탑재해 해킹 등 보안 위험을 최소화했다. ‘리모트 액세스’ 기능이 탑재된 삼성전자 스마트TV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나 TV를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기능은 PC 보급률이 낮은 국가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