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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제정한다

수인 유관순 열사. NYT 캡쳐


미국 뉴욕주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매년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제정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한인회는 “오는 14일 뉴욕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유관순의 날’ 제정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31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결의안은 토비 앤 스타비스키(16선거구), 존 리우(11선거구) 민주당 주상원의원과 론 김(40선거구), 에드워드 브라운슈타인(26선거구) 민주당 주하원의원이 각각 발의할 예정이다.

이번 결의안은 뉴욕한인회를 포함해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한인회 측은 “뉴욕주 차원에서도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에 공감한다는 뜻”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역사적인 현장에 동참하기 위해 합동회의 당일 버스를 대절해 주청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는 미주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하나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더 이상 간과되면 안 되는 사람들:유관순’이라는 제목으로 유관순 열사의 추모 기사를 실었다. NYT는 유 열사의 출생부터 그가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3·1운동은 한국의 민족단결 정신을 확고하게 했고, 일제 저항의 기폭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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