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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배터리, 할리데이비슨에 탑재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회사인 할리데이비슨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기 모터사이클에 삼성SDI 배터리 팩(사진)을 탑재한다.

할리데이비슨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9’에서 자사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인 ‘라이브와이어’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SDI와의 4년 협업 끝에 탄생한 모델이다.

할리데이비슨과 삼성SDI는 기술 협업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97㎞ 정도였던 첫 모델과 비교해 배에 가까운 180㎞까지 향상됐다. 제로백(100㎞/h)까지 도달시간은 3.5초 수준이다. 라이더들 간 또는 모터사이클과 라이더 사이의 정보 전달은 물론 위치추적까지 가능하다.

삼성SDI는 할리데이비슨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전기 모터사이클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할리데이비슨 마크 맥알리스터 부사장은 “영혼과 육체를 움직이는 혁신이 우리 브랜드의 핵심”이라며 “우리의 역사적인 다음 단계는 모든 연령대와 각계각층의 소비자를 위한 제품과 기회들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김정욱 부사장은 “전기차에서 전기 오토바이까지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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