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훈련 너무 즐거워… 좋은 결과 만들겠다”

사진=뉴시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를 앞둔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18·휘문고·사진)이 “올 시즌 훈련이 너무 즐거워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차준환은 7일(한국시간) ISU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여름 동안 큰 부상이 없어 더욱 열심히 연습했다. 새 프로그램을 두 개나 짰고, 기초부터 천천히 단계별로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8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 생애 처음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 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불참했다.

평창올림픽 남자 싱글 15위에 올라 잠재력을 보여줬던 차준환은 올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입상(동메달)했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선수 중 파이널 메달을 딴 첫 번째 선수가 돼 너무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ISU는 “그간 한국 피겨는 ‘김연아’로 통했지만 많은 실력파 선수들이 성장 중이다.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차준환도 그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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