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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발상지 삼일대로 일대, 공감·기억 공간으로 거듭났다

3·1운동 발상지인 서울 삼일대로 일대(안국역∼종로2가)가 3·1운동 상징가로로 조성됐다. 독립선언문 배부 터(현 수운회관 앞), 천도교 중앙대교당 등 5개 거점에 쉼터, 포토존, 정원 같은 시민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3·1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독립운동 테마역사인 안국역에는 독립선언서가 새겨진 ‘100년 계단’이 다음 달 만들어진다. 민족 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종로구 태화관 터는 오는 8월 15일 ‘3·1독립선언광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17일 발표했다. 공감, 기억, 성찰을 키워드로 한 서울시의 기념사업은 30가지나 된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전 국·실 차원에서 100주년 기념사업을 발굴하고 준비해왔다.

3·1절 당일에는 서울광장~세종대로~광화문 일대에서 서울시 주최로 기념행사를 연다. 만세행사가 재현되고 보신각 타종행사가 열린다. 이날 서울시의 해외 자매우호도시에서도 3·1절 기념 점등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콘서트, 서울시립합창단의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초연,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전시, ‘서울과 평양의 3·1운동’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이밖에도 서울시민대학에서는 ‘대한민국 100년 뿌리알기’ 기획강좌를 3월 개강하고,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4월에는 임시정부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독립유공자 예우를 위해 독립유공자 가족들에게 수의계약을 통해 한강공원 매점 2곳을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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