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맥그리거 이번엔 팬 휴대전화 파손… 경찰에 입건돼



종합격투기(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31·사진)가 팬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CNN 등 미국 언론은 11일(현지시간) 경찰 보고서를 인용해 맥그리거가 자신을 촬영하려던 팬의 휴대전화를 파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이날 오전 5시20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퐁텐블로 마이애미 비치 호텔을 나서다 자신을 찍으려던 20대 남자 팬의 휴대전화를 낚아채 발로 밟았다. 이후 맥그리거는 파손된 휴대전화를 주운 후 자리를 떠났다. 부서진 휴대전화의 가격은 1000달러(약 113만원)로 보도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맥그리거를 강도 및 경범죄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맥그리거는 1만2500달러(약 1412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0월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패한 후 누르마고메도프 스태프들과 난투극을 벌여 6개월 출전 금지 및 5만 달러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 먼저 주먹을 휘두른 누르마고메도프도 9개월 출전 정지와 50만 달러의 벌금을 받았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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