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눅 18:41)
“‘What do you want me to do for you?’ ‘Lord, I want to see,’ he replied.”(Luke 18:41)
맹인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사람들의 멸시가 쏟아져도 더욱 크게 소리 질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나사렛 예수’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다윗의 자손 예수’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맹인의 외침은 예수님의 귀에 들렸습니다. 그의 믿음을 예수께서 아셨습니다. ‘네게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느냐’고 예수께서 물었을 때 맹인이 한 대답은 그의 믿음을 잘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평범한 사람으로 알았다면 맹인은 구걸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필사적으로 부를 까닭이 없습니다. 그러나 맹인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었기에 차원이 다른 요청을 합니다.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이는 아무에게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말도 아닙니다. 전능한 하나님께만 할 수 있고, 믿음이 있는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상식이나 경험에 갇히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합니다. 전능한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의 기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걸맞은 기도, 믿음의 사람에게 어울리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유영업 목사(주님의보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