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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실내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

공기청정기가 실내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실내 면적에 맞는 적정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경우, 실내 미세먼지(PM 2.5) 제거율이 81.7%로 환기(46.2%)나 자연강하(23.8%)보다 미세먼지 제거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 여파로 공기청정기의 성능 및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지난 2월 27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도내 79.2㎡(24평형) 아파트 공간 내에서 진행됐다. 실험은 공기청정기 가동 전후의 미세먼지량 측정 등을 통해 실제 공기청정기의 효율, 공기청정기의 적정한 용량, 적절한 공기청정기의 위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공기청정기 이용방법 등을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공기청정기 가동 시 초기에는 최대 풍량으로 10분 이상 가동한 뒤 10분 이후부터 중간 풍향으로 변경하는 것이 효과적인 사용법”이라며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자연환기가 불가능할 경우는 환기장치와 주방 레인지후드, 욕실 배기팬을 동시에 가동한 뒤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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