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안전관리 예·경보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통해 스마트도시로 변신을 꾀한다.
구로구는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노후 건축물, 육교, 지하차도, 학교, 도서관, 대형 공사장 등 300개소에 ‘IoT(사물인터넷) 기반 안전관리 예·경보서비스’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구로구의 시범사업을 높이 평가해 재난안전분야 특별교부세 선도사업으로 지난 5월 선정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구로구는 1단계로 내년 2월까지 동주민센터, 육교, 학교, 복지관, 체육센터 등 공공시설물 50개소에 감지센서(사진)를 부착한다. 2단계로는 내년 8월까지 옹벽, 지하차도, 지어진 지 20년 이상 된 민간 공동주택, 신축공사장 등 250개소에 감지센서를 설치한다. 부착된 센서가 대상물의 진동, 기울기, 온도 등을 수집해 관리 서버로 전송하면 이를 분석해 균열 및 붕괴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다.
구는 스마트도시 구로통합운영센터, 112 119 종합상황실 등과 연계하는 재난안전 표준 연계 API서버도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위험 상황을 즉각 알려주는 지능형 상황전파시스템을 개발한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