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공룡을 기다린다. 영화 ‘쥬라기 월드’에 출연한 티라노사우루스가 천둥소리와 함께 나타났다. 이미 어린이집에서 공룡을 예습한 아이들은 놀라기보다 신기하게 바라봤다. 취재 온 기자도 실감 나는 공룡 모습에 감탄했다.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들도 공룡에 대한 추억을 아이들과 나누기 바빴다.
‘유통 공룡’ 롯데가 차별화된 매장과 콘텐츠로 20, 30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을 겨냥한다.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아시아 최초로 유치한 ‘쥬라기 월드 특별전’으로 ‘공룡 특수’를 누리고 있다.
김포공항점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방문객 수가 13%, 매출은 16%나 늘었다. 공연이나 전시 같은 문화 콘텐츠와 쇼핑을 같이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바람을 만족시킨 결과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은 건대스타시티점과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몬스터VR’과 실내 서핑샵 ‘플로우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유형주 상무는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를 입점시킴으로써 많은 신규 고객들이 백화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