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후임에 김조원(62)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수석급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수석에 황덕순(54)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시민사회수석에 김거성(60)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민정수석은 2008년 감사원 사무총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2005년 노무현정부 청와대에 파견돼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했으며, 2017년 10월부터는 KAI 사장으로 일했다.
황 신임 일자리수석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일자리기획비서관을 거쳐 수석으로 승진했다. 김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국제투명성기구과 한국투명성기구 등에서 반부패 전문가로 활동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