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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글로벌 시장서 세계 1위 올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PUBG2019 배틀그라운드 토너먼트 대회’에서 선수들이 삼성전자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RG5로 경기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00㎐ 이상) 시장에서 금액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 포인트 상승한 17.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게이밍 모니터를 처음 출시한 이래 4년도 안 돼 1위에 올랐다. 특히 고해상도(QHD)와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카테고리에서는 올 상반기 각각 30%가 넘는 점유율로 2위 업체와 2배 격차를 벌리며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게임 콘텐츠 해상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성능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넓은 화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몰입감이 장점인 커브드 모니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제품 구매 시 필수 고려 항목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출시한 ‘CRG5’는 ‘240㎐ 래피드커브’ 기술과 1500R 곡률의 커브드 스크린을 탑재한 제품으로 고사양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ES 2019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CRG9’49형은 게이밍 모니터 최초 듀얼 QHD 모델로 32대 9 화면비, 1800R 곡률의 광시야각 패널이 적용된 고가제품임에도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IDC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018년에 500만대 규모였으나 2023년까지 1000만대 수준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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