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좋은 교훈을 듣기 위해 원근 각처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가르침을 아무리 많이 들어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같지 않아 답답해했습니다. 하루는 한 성인을 찾아가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성인은 “큰 강에 가서 돌을 하나 주워 오라”고 했습니다. 성인은 돌을 주워온 그에게 이번에는 “그 돌을 작은 시내로 갖고 가서 씻으라”고 했습니다. 성인이 하라는 대로 작은 시내에서 정성껏 씻어 뽀얗게 된 돌을 가지고 온 그에게 성인은 이렇게 답해 주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물이 흐르는 강에 돌이 있을지라도 저절로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라네. 그러나 작은 시내라도 사람의 손으로 닦으면 이토록 예쁜 돌이 되지. 마찬가지일세. 비록 작은 지혜라도 진실한 마음의 손으로 닦을 때 비로소 훌륭해지는 것이라네.”

들은 말씀이 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행한 말씀이 나를 바꾸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한 말씀 중 실천할 것은 무엇입니까.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 1:25)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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