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데뷔전 승리 안긴 ‘손’… 13라운드 베스트 11 날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주제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의 ‘특급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베스트 11로 선정됐다.

BBC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가스 크룩의 이주의 선수’를 발표하며 공격수 부문의 한 축으로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와 함께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원정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꽂아 넣은데 이어 전반 43분엔 환상적인 크로스로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골을 도왔다. 무리뉴 감독 체제 토트넘의 첫 골과 첫 어시스트였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3대 2 승리를 거두며 지난 1월 풀럼전 이후 원정 12경기 연속 무승(3무 9패)의 고리를 끊었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의 고감도 골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리그(4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5골)를 합쳐 올 시즌 벌써 9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올해 최고의 골잡이이기도 하다. 총 19골로 부동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18골)보다도 더 많은 골을 넣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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