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미국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BTS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AMA에서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FAVORITE DUO OR GROUP-POP/ROCK)’ 부문과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불참한 BTS는 영상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중요하고 의미 있는 상을 받아 영광”이라고 했고, RM은 “6년 반 동안 많은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아미(팬클럽)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AMA에서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부문 수상자에 비영어권 가수가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BTS는 지난해 AMA에서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