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사진)이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팀에 뽑히게 될까.’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는 ‘올 MLB(All-MLB)’ 팀을 최초로 뽑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구성된 올 MLB 팀을 뽑기로 하고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개시했다.
지금까지 미국프로풋볼(NFL)은 ‘올 프로’ 팀, 미국프로농구(NBA)는 ‘올 NBA 팀’이라는 명칭으로 해당 시즌 최고 선수로 구성된 하나의 올스타팀을 발표해왔다. 메이저리그도 이제 그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올 MLB’ 팀은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선정을 합쳐 구성된다. 전문가 패널은 언론 종사자, 방송 해설자, 전직 선수 등으로 이뤄진다. 팬 투표는 12월 4일 오전 7시 마감된다.
MLB 사무국은 ‘올 MLB’ 팀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첫 번째 올스타팀과 포지션별 차점자들의 집합 격인 두 번째 올스타팀으로 나눠 발표한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른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도 5명을 뽑는 선발 투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을 비롯해 게릿 콜(휴스턴),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등 19명의 선발 투수가 경쟁한다.
김영석 선임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