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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美 타임 ‘올해의 인물’ 4위… 툰베리 1위



한국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 4위에 올랐다. 1위는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16)였다. 지난해 타임의 독자 투표 1위에 올랐던 BTS는 올해 독자 투표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BTS는 구글이 선정한 미국의 ‘2019 올해의 검색어’ 순위에서 레드카펫 인물 부문 6위에도 올랐다.

타임은 11일(현지시간) “인류가 우리의 유일한 보금자리와 맺는 포식적 관계에 경종을 울리고 파편화된 세계에 배경과 국경을 뛰어넘는 목소리를 전하며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시절은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기 위해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에 선정한다”고 밝혔다.

타임은 1927년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왔다. 툰베리는 역대 최연소 수상자다. 타임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는 홍콩 시위대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2700만명 이상의 독자가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홍콩 시위대는 3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어 2위 환경운동가들, 3위 미국 배우 키아누 리브스, 4위 BTS 순이었다. 그리고 5위에 툰베리가 링크됐다.

BTS는 구글이 선정한 미국의 ‘2019 올해의 검색어’ 순위에서 레드카펫 인물 부문에도 6위에 올랐다. 구글은 해마다 가장 많이 찾아본 검색어 순위를 발표하는데 올해 미국인들이 ‘레드카펫’이란 단어와 함께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 부문에서 BTS가 6위로 집계됐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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