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 5:3)

“In the morning, O LORD, you hear my voice; in the morning I lay my requests before you and wait in expectation.”(Psalm 5:3)

본문에서 다윗은 ‘아침에’란 표현을 두 번 반복해 사용합니다. 히브리어로 ‘아침’은 해 뜨기 전을 뜻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본문의 아침은 새벽을 의미합니다. 구약 전통에 따라 이스라엘에선 새벽에 대부분의 제사를 지냈습니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이스라엘 백성은 늘 ‘새벽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새벽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돕기 위해 오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새롭게 하려고 임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상황입니다. 성전에도 마음껏 나아가기 어려운 때입니다. 시편 기자처럼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아침에 주께 기도하며 바라는 간구’를 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이른 시간에 기도하는 성도의 간구를 기쁘게 받을 것입니다.

강성률 목사(수원종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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