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2일(현지시간) 신곡 ‘온(ON)’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4위를 차지했다. BTS가 거둔 종전 최고 순위를 경신한 것이면서 K팝 그룹이 일군 역대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BTS는 지난해 ‘작은 것들의 시’로 이 차트에서 8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 2018년 발표한 ‘페이크 러브’는 10위를 차지했었다. 한국 가수 가운데 ‘핫 100’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가수는 싸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2위에 오른 적이 있고, 후속곡 ‘젠틀맨’으로도 5위를 차지했었다.
‘핫 100’은 빌보드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통한다. 라디오 방송 횟수, 스트리밍 실적, 음반 판매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핫 100’ 최신 차트에서 1위는 미국 래퍼 로디 리치의 ‘더 박스(The Box)’가 차지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