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 세상을 바꾼다’
사진기자는 사진으로 역사를 기록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대의 기록자로서 현장을 지키고 있다. 그들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무이자 신성한 의무다. 포토라인에 선 사진기자들의 기록, 한 컷 한 컷을 모아 다음 달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제56회 한국보도사진전’이 개최된다. 란 타이틀이 붙은 이번 전시에는 모두 230여점의 사진이 소개된다. 지난 한 해(2019년) 동안 취재한 수백만 장의 사진 중에서 150여점 수상작을 선정했고, ‘역사의 증인, 현장의 사진기자’란 주제로 추려낸 작품들과 역대 대상 수상작이 함께 전시된다. 특별히 올해는 시대의 진실을 기록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어떤 상황에서도 역사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사진기자들의 사진으로 주제전을 마련했다. 국민일보 사진기자들은 이번 한국보도사진전 11개 부문 중 4개의 최우수상과 3개의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주영 한국사진기자협회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기자의 예리한 눈으로 포착한, 역사의 증거로 남을 결정적 순간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희 기자 finalcut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