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거리두기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코로나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극복 대책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시민들을 응원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활용을 위해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창작팀의 콘텐츠개발을 지원하는 ‘1339청년히어로 청년창작커뮤니티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에 거주하는 만19~39세 청년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창작커뮤니티 팀(단체)이 대상이다. 선정 팀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콘텐츠 개발비를 지급한다. 동영상 책자 예술품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하다. 시는 또 심리적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토닥토닥 마음돌봄 안내서’를 토닥토닥협동조합과 공동제작해 지하철역사와 청년단체 등에 배부했다.
대구 중구와 중구체육회(회장 이정순)는 야외 활동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중구체육회와 함께 하는 에너지 업! 챌린지’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제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집콕운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체조 영상으로 구성했다.
대구 달서구와 달서구자원봉사센터는 이웃들에게 희망메시지와 응원키트를 전달하는 ‘안녕, 대구! 굿바이 코로나’ 자원봉사운동을 전개한다. 달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 희망메시지 봉투와 응원키트(손소독젤, 비타민)를 수령해 자필로 작성한 희망메시지와 응원키트를 이웃에게 전달하면 된다.
대구문화재단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조명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주재로 회화 영상(UCC) 사진 수필 어반스케치 부분의 작품을 공모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