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이태원 프리덤



노래는 ‘심심할 때, 따분할 때 무엇을 하냐’고 물어보면서 시작합니다. 그러면 ‘강남, 홍대, 신촌 대신에 이태원의 찬란한 불빛 아래에서 춤추며 노래하자’고 외칩니다. 유행가 ‘이태원 프리덤’입니다. 요즘같은 시국에선 이 노래가 금지곡처럼 보입니다. 춤과 노래,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처럼 전 국민의 건강과 보건문제가 걸린 긴박한 상황에서는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합니다.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이태원과 종로의 밀폐된 공간에서 놀았던 이들로 인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동선을 공개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을까요.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끼쳐놓고 오히려 사생활과 인권이 침해됐다고 반발합니다.

자유와 방종을 구분 못 하는 젊은이들이 있는 듯해서 걱정입니다. 진짜 자유를 누리려면 이태원식 쾌락이 아니라 변치 않는 하나님 말씀을 소유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들려주어야 함을 절감합니다.(요 8:32)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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