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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속 세상] 파트너사를 위한 동행세일 첫 주말… 활기가 넘쳤다

지난 26일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백화점 직원들을 비롯한 입점 브랜드 매니저, 판매사원, 아르바이트생, 물류 운송업자 등 구성원들이 ‘덕분에 챌린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열린 ‘면세 명품 대전’을 찾은 한 시민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정부의 한시적 면세 상품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기획된 이번 행사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5일간 약 200억원 규모의 명품을 판매한다.


28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행사장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일환으로 개최된 ‘코리아 패션 마켓’을 찾은 시민들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28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슈즈페어’ 기획전을 찾은 시민들이 신발을 살펴보고 있다. 이월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이번 슈즈페어는 롯데백화점 전점 90여개의 슈즈 관련 브랜드 본매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역에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면세 명품 대전을 찾은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날부터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발맞춰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8개점에서 해외 명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면세 명품 대전을 진행한다.


“모처럼 점포에 생동감과 활기가 돌아왔어요! 동행 세일을 통해 소상공인들 모두 함께 코로나를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협력업체 판매사원 임소현씨는 오랜만에 북적이는 점포의 모습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자제는 매출 급감으로 이어졌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납품업체들의 재고가 쌓였고, 이는 업체의 자금 운용을 힘들게 했다. 매장 직원들은 일자리마저 위협받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유통업계의 활기는 임씨 얼굴을 미소 짓게 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힘내요 대한민국!’을 테마로 정기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면세명품대전’, ‘슈즈페어’, ‘코리아 패션 마켓’ 등 다양한 상생 행사가 마련됐다. 백화점 직원들은 물론 입점 브랜드 매니저, 판매사원, 아르바이트생, 물류 운송업자 등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다.

세일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만 800여개다. 이 기간 예상되는 판매금액 2000억원에 대해서는 마진 인하가 적용된다. 또한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파트너사에 6월 한 달간의 상품 판매대금 900억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상생 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글=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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