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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유력

고창군 심원면 앞바다의 ‘고창 갯벌’ 모래 퇴적체. 이 곳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이 오늘 7월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기대되고 있다. 고창군 제공


선사시대 유적부터 다양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북 고창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그랜드슬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이 오는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유력시되고 있다.

고창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면 고창군은 유네스코 중요 프로그램 4개 분야를 차지하고 5번째 메달을 받게 된다. 앞서 고창군은 유네스코 문화유산(고창 고인돌군), 인류무형유산(농악, 판소리)과 함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고창군 전역)으로 지정됐다.

‘한국의 갯벌’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2번째 세계자연유산이 된다. 특히 고창갯벌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산과 구릉지 등 수직적 경관을 함께 볼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고창군은 봉덕리고분(사적 제531호)을 중심으로 한 ‘마한 역사문화유적’과 ‘상금리 고인돌군’의 세계유산 등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고창군은 문화유산의 활용을 통한 관광자원화에도 힘쓰고 있다.

2001년부터 무장읍성 복원사업을 추진, 올해 연말 성곽 전 구간의 복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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