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마 27:57)
As evening approached, there came a rich man from Arimathea, named Joseph, who had himself become a disciple of Jesus.(Matthew 27:57)
예수님이 죽으신 후 곁에는 수제자 베드로조차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유대인들이 두려워 도망치고 숨었습니다. 그때 예수의 시신을 거둔 사람은 아리마대 요셉이었습니다. 그는 거침없이 빌라도에게 요청합니다. 자신이 묻히려고 준비했던 새 무덤(마 27:60)에 예수의 시신을 모십니다. “그도 예수의 제자”(마 27:57)입니다. 그곳에 또 한 사람, 니고데모도 있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시신에 바를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가지고 옵니다.(요 19:39) 제자들 모두가 숨어있던 그때 담대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이렇게 두 사람이 예수의 장례를 치릅니다. 우리의 시선에는 열두 제자만 보였지만 우리가 몰랐을 뿐 그들도 역시 주님의 제자들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들이 진정한 예수의 제자였는지도 모릅니다.
하정완 목사(꿈이있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