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제작사로 잘 알려진 라이엇 게임즈가 ‘한복사랑 감사장’을 받는다. 한복사랑 감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일상 속에서 한복 사랑을 몸소 실천하거나,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여식은 12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10월21일 한복의 날을 맞아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아리따운 우리 한복전’ 온라인 전시(사진)를 개최, 한복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금박장 김기호 등 4명의 명장과 협업해 자사 게임 캐릭터의 한복을 실제로 제작하고, 그 과정을 온라인으로 전시했다.
게임 업계가 한복사랑 감사장을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9년 미국 게임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최초로 감사장을 받았다. 블리자드는 자사 게임 ‘오버워치’에 ‘포도대장’ ‘홍길동’ 등을 모티브로 삼은 게임 내 재화를 선보인 바 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