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구름 타고 오신다고 했는데 어떻게 구름을 타고 오시는지요.
A : 구름은 작은 물방울로 구성돼 있습니다. 직경 1㎜의 100분의 1 정도인 물방울 100만개가 모여 1g 정도의 구름을 만듭니다. 구름은 바람과 공기에 의해 공중에 떠 있기도 하고 움직인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해설입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구름을 언급합니다.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단 7:13)란 말씀은 장차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가 구름 타고 오신다는 예언입니다. 마태복음 24장 30절에서는 주님이 친히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고 하셨고, 또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고 하셨습니다.(마 26:64) 그리고 승천 현장에서 천사들은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고 증언했고(행 1:11), 사도요한은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구름 타고 오신다’는 것에 대한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첫째는 영적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공중에 떠 있는 구름이 아닌 구름 같은 현상을 통해 재림하신다는 견해입니다. 두 번째는 말씀 그대로 수용하는 견해입니다. 성경에 드러난 모든 기적은 초월적이고 신비한 사건입니다. 그 어떤 건설방법의 도입 없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것, 죽은 자를 살리신 것 등 과학적 접근으론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예수님은 구름 타고 오십니다.” 이것이 바른 신앙이고 바른 해석입니다. 어떤 구름인가. 어떻게 타고 오시는가는 하나님이 결정하십니다. 공중에 떠다니는 ‘극세 방울로 된 구름인가’ ‘다른 구름인가’라는 것도 불필요한 논쟁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반드시 재림하신다는 것을 믿고 준비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