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임신 중에 성경을 읽으면 좋다는데…



Q : 임신 중인데 성경을 읽으면 좋다고 해서 읽고 있습니다. 왜 무엇이 좋은지요.

A :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 속엔 구원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양서를 읽는 것도 유익하지만 성경을 읽는 것은 영혼을 살리기에 절대로 필요합니다. 임신부는 자신과 태아의 삶을 바르게 관리해야 합니다. 건강, 정서, 신앙을 절도 있게 관리할 책임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토마스 바니는 ‘태아는 알고 있다’라는 저서를 통해 “태아는 천재”라면서 “임신 5개월 된 태아에게 말을 많이 해주고 그림이나 글자가 있는 카드를 임신부 배 앞에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IQ 160 넘는 천재로 길러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태아는 태모를 통해 전달되는 감정과 행동을 인지하고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강한 영양공급, 건전한 정서와 환경을 관리해야 하고 담배, 술, 카페인, 약물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태아는 3~4개월이면 오감이 발달합니다. 그런 면에서 태교가 중요합니다. 창세기 30장 37~43절에서 야곱은 아롱진 양 새끼를 낳게 하기 위해 양 떼가 와서 물먹는 구유 앞에 껍질을 벗겨 무늬를 낸 나뭇가지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물을 먹으러 온 양 떼들이 얼룩얼룩한 새끼와 점이 있고 아롱진 새끼를 낳게 했습니다. 새끼를 밸 때 얼룩무늬의 영상이 스며들게 한 것입니다. 주경 학자 케일은 “야곱의 간교한 계략이긴 했지만 양의 수태에 영향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태아와 대화 나누기, 좋은 책 읽어주기, 편하고 좋은 마음 품기 등 태교에 필요한 일이 다양합니다. 그러나 최상의 태교는 신앙적 태교입니다. 태아는 영혼을 가진 존재입니다. 임신부가 찬송 부르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신앙적 대화를 나눈다면 태아는 모태에서부터 신앙훈련을 쌓고 태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처럼 영성의 거인이 될 것입니다.

복중에서부터 영성이 훼손되면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태아가 듣도록 소리 내 찬송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도록 하십시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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