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죽은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깨진 그릇과 같으니이다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시 31:12~14)

I am forgotten by them as though I were dead; I have become like broken pottery. For I hear the slander of many; there is terror on every side; they conspire against me and plot to take my life. But I trust in you, O LORD; I say, “You are my God.”(Psalm 31:12~14)

마음이 깨질 때가 있습니다. 한번 마음이 깨지면 말씀을 봐도 은혜가 안 되고 기도도 안 되고 아무리 예배를 드려도 이전 같은 은혜를 체험하지 못합니다. 교회도 다니기 싫어질 것입니다. ‘은혜가 떠나 버린 영적 상태.’ 오늘 다윗이 딱 그런 상태에 있었습니다. 다윗은 존재감이 사라진 죽은 존재, 버려진 깨진 그릇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 상황 속에서 다윗은 빠른 회복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을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14절에서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여러 상황으로 마음이 깨졌지만, 주님이 내 하나님인데 무엇을 겁내고 두려워합니까’ 하는 마음입니다. 다윗은 깨진 마음에도 하나님을 끝까지 붙들고 의지합니다. 그러면서 상처가 회복됩니다.

이정현 목사(청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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