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일 경기 수원시 디지털시티에서 김기남(사진)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사장단 18명을 비롯해 노사협의회 사원대표, 노동조합 대표, MZ세대, 여성, 외국인 임직원 등 삼성전자를 구성하는 다양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근속상(20년, 30년, 40년)과 모범상 시상에 이어 대표이사 기념사로 진행됐다.
김기남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3분기 괄목할 실적을 달성했다”면서도 “앞으로 10년간 전개될 초지능화 사회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자문해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빅뱅이 도래하게 될 것이다. 고객과 인류 사회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김 부회장은 “경영 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