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왕하 7:9)
Then they said to one another, “We are not doing right. This day is a day of good news. If we are silent and wait until the morning light, punishment will overtake us. Now therefore come; let us go and tell the king's household.”(2Kings 7:9)
오늘 본문은 나병환자들이 앗수르의 포위로 기근에 시달리던 사마리아 성읍에 앗수르 군대가 양식을 두고 도망갔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나병환자는 부정하다고 성읍에서 쫓겨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자신들을 무시했어도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있었기에 동족들의 생명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 다른 말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의 생명과 인격을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또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입니다. 성탄의 계절에 나는 누구를 나의 이웃이라 여기고 돌아보고 있나요.
박유미 교수(안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