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창 35:1)
God said to Jacob, “Arise, go up to Bethel and dwell there. Make an altar there to the God who appeared to you when you fled from your brother Esau.”(Genesis 35:1)
이 본문은 야곱의 아들들이 자신의 누이 디나를 성폭행한 세겜과 그 성읍 사람을 몰살한 후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연자실하고 있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야곱은 디나의 문제와 아들들의 행동에 침묵으로 방관하다 문제를 키웠고 그 결과 그가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은 무력하게 무너진 야곱을 찾아오시고 다시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혹시 나의 삶의 부분에서 방치하거나 외면했다가 지금은 어찌해볼 수 없는 일이 있나요. 그런 나에게 하나님은 다시 하나님 앞으로 나오라고 부르십니다. 처음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경험했던 그 자리와 시간을 기억하고 다시 만나자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길 원하시고 도와주시길 원하십니다. 오늘은 이런 하나님의 부르심에 꼭 응답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유미 교수(안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