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삼상 23:17)
And he said to him, “Do not fear, for the hand of Saul my father shall not find you. You shall be king over Israel, and I shall be next to you. Saul my father also knows this.”(1Samuel 23:17)
오늘 본문은 요나단이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니는 다윗을 만나 위로하고 힘을 주는 장면입니다. 그는 아버지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십 광야까지 추적할 때 몰래 다윗을 만나 격려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왕이 되면 자신은 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아닌 다윗을 왕으로 선택하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기꺼이 이인자로서 다윗을 돕겠다고 약속합니다. 요나단의 이런 마음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1등이 되고 싶고 일인자가 되고 싶지, 내 자리를 내주거나 2등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요나단처럼 하나님 뜻이라면 내 것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이 갖도록 돕는 선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박유미 교수(안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