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겠으니 내게 대답할지니라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욥 40:7~8)
“Brace yourself like a man; I will question you, and you shall answer me. “Would you discredit my justice? Would you condemn me to justify yourself?”(Job 40:7~8)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욥에게 하시는 질문입니다. 욥은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그의 무죄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회개하라고 강요하니 욥은 하나님께 자신의 무죄함을 증명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욥과 욥의 친구들은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는 하나의 원리에 매달려 욥을 판단하고 하나님을 판단한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욥에게 그런 너의 판단이 옳으냐고 묻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는 인간이 다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욥의 상황은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정의롭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선하심과 정의를 믿으라고 요구하십니다. 부당해 보이는 욥의 상황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살아가는 하루 되길 기원합니다.
박유미 교수(안양대)